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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제당소>일산 라페스타 흑당버블티 뱅쇼

Dream_Mst 2019. 10. 31. 23:26

출장차 들른 일산에서
첨밀제당소를 만났다

목재가 주는 따뜻함 때문인지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 탓에 덜덜 떨다가
뭔가에 홀리듯이 들어와 버렸다

버블티가 메인 메뉴인듯 하다
커피는 핸드드립이 두 종류..
우리는 흑당버블티와 브라질 파젠타 마이크로닷 드립 커피, 뱅쇼를 시켰다

메뉴 사진들이 틈틈이 붙어 있고,
찐빵도 팔고 있었다
그냥 찐빵이 아니라 가마솥 찐빵이라 탐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흑임자가 있어서 더 탐이 났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포기...

핸드 드립 커피를 내리는데
신기해서 그 앞에 서 있었다
뭔가 문득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어도 괜찮은지 여쭤보니
흔쾌히 찍으라고 말씀하셨다

안 쪽에 마시고 갈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목재가 주는 분위기인지
색감이 주는 분위기인지
둘 다 인지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겨울에 참 그저 앉는 것만으로 흐뭇하겠다고 생각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나는 뱅쇼를 마셨다
처음에 메뉴에서 발견했을 때는 "이거 술아녜요?" 했지만,
뱅쇼를 끓이면 알콜이 날아가고,
끓인 뱅쇼에 라임,레몬,시나몬을 넣어 감기에 좋다고 설명을 들었다
사장님께서 음료를 건네주시며
시나몬 스틱으로 저어서 먹으라고 팁을 주셨다!!!
상쾌하고.달달하고.맛있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것 같긴한데!
근데!!! 되게 맛있다!!!
그렇게 한 잔을 비웠다

다 마시고 왠지 어지럽다고 생각했다면 좀 웃기려나??

함께 마신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버블티는 다른 곳에 비해 적당히 달고 버블도 맛있었다고 한다

다음에는 찐빵을 먹어보련다

그럼 이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