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온도#독서#이덕무#박물학#소품문#이목구심서#선귤당농소#한정주1 조선시대 소품문<문장의 온도> 조선시대 소품문 저자 : 이덕무 / 출판 : 다산초당 글을 읽을 때 그림이 그려지면, 그 글은 진실로 좋은 글이다 글이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무릇 벌이 모두 완전한 형상을 이루어 나간 뒤 비로소 그 속에 꽃으로 꿀을 만들어 채워 넣었다 일을 이루는 순서와 차례가 분명하고 또한 단단하고 치밀하다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매화의 향기와 색깔을 지녔다면 매화답게 살면 되고 유자의 향기과 색깔을 지녔다면 유자답게 살면 된다 향기가 진한 장미도 아름다운 꽃이고 향기가 없는 모란도 아름다운 꽃이다 증오하는 것 가운데에서도 착한 것을 취하고 사랑하는 것 가운데에서 나쁜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천하의 지극히 공장한 마음을 보존할 수 있다 는 고전연구가 한정주가 이덕무의 소품문집 와 속 글을.. 2019.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