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1 꺼지지 않는 촛불<난설헌> 저자 : 최문희 / 출판 : 다산책방 덜 마른 빨래를 손다림질하는 어머니 김씨 곁에서 초희가 익힌 것이 있다면 삶의 구김새도 숯불 다림질이 아닌 맨손으로 곱게 매만질 수 있다는 손다림질의 지혜였다.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고 부릴 때도 손다림질의 온기로 다독이라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가르침이라고 초희는 알아들었다. "소헌이라고, 아버님께서 굳이 이름을 지어야 한다면 그 이름밖에 없다 하시는 말씀 들었소 " 이렇게 사그라지는 건가, 얼마나 덧없고 속절없는 인생인가, 누이의 나이 스물일곱, 아직은 꽃다운 시절인 것을...... 오열이 목구멍을 타고 넘는다. 최근에 허난설헌의 일생에 대한 영상을 보았었다 허난설헌하면 떠오르는 건 허난설헌, 시, 여류시인, 허균, 홍길동 정도였다 허난설헌의 이름이 머릿속에.. 2019.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