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5 <경희궁 바른 동물병원>서대문 동물병원 추천 애견인이라면 이사를 하면서 우리 애한테 맞는 동물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걱정거리가 됩니다 이사하기 전에는 동네에 알맞은 동물병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사하고 나니까 동네에 병원도 많지 않고 아이한테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같은 경우에는 매달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꼭 단골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요, 병원을 찾던 시기에 오픈한 병원이 서대문역 근처 !!! 지금 거의 2년째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도 아이들을 너무 애정으로 봐주시고 만족스러워요 우리 아이는 너무 병원을 싫어해서 병원 앞까지 산책삼아 잘 걸어가다가도 병원 문을 보면 뒤돌아 뛰는 아이였답니다 지금은 진료실을 조금 무서워 할 뿐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요 매달 병원을 방문하는건 심장사상충과 발톱을 깎고,.. 2019. 11. 12. <길동우동>우동도 맛있는데 김밥도 맛있어 송파나루에서 브런치를 먹고 송리단길을 구경했다 먹을 곳은 많은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구경할 곳이 없어서 잠실내새로 넘어 와서 돌아 다녔다 브런치를 배터지게 먹은지라 저녁이 되었음에도 배가 불렀지만, 길동우동을 지나가면서 괜히 배가 고픈듯한 마음이 들었다 근래 들어서 자꾸 국수나 우동이 먹고 싶고 포장마차에서 한 잔하고 싶은 것이 그 이유였던 듯하다 게다가 생면을 매장에서 직접 뽑는다고 하니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메뉴는 우동과 국수 이외에도 여러가지다 여러 국수 메뉴와 우동 메뉴 외에도 김밥, 돈까스 등 분식집에서 잘 나오는 메뉴들인데 서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길동 우동은 24시간 매장이다 1인 세트 메뉴도 있어서 혼자 풍족하게 먹고 싶은 사람 밤 늦게 한 잔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듯하다 (꼭 .. 2019. 11. 8. <라라브레드>송리단길 JMT빵집 야끼소바 빵이 먹고 싶었던 1주일 맛집을 검색하며 벼르고 벼르다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만나자마자 꽃을 선물받고 기분이 너무 좋아 입맛이 더 좋아졌다(물론 핑계다) 송파나루역 근방인데, 지하철과 그다지 멀지 않았다 1번출구에서 쭉 가면 된다고 생각했더니 이상한 곳으로 갈 뻔했다 역시 길치다 오빠가 어디가냐며 앞장서 걷길래 그저 뒤따라 갔더니 어느새 빵집 앞이였다ㅎㅎ 뺑오쇼콜라를 보니 반가웠다 한 손 가득 쥐고 양볼에 잔뜩 묻이고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진한 초코 모양새가 마음을 즐겁게 했다 무화과 페스츄리, 프레첼도 먹고 싶었지만 앙버터와 치즈타르트로 대신했다 또 무리해서 다 사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잘 참았다!! 사진에서 잘 안보이지만, 유명한 팥절미와 마늘바게트가 보인다 생크림이 가득 든 팡도.. 2019. 11. 7. 지금 꽃을 선물하세요. 지난 주말 꽃을 선물 받았다 만난지 1년만에 받는 첫 꽃이였다 첫사랑, 첫 눈, 첫키스, 첫 월급 ㅎㅎ 처음이 뭐기에 이렇게 가슴 설레는지 모르겠다 꽃을 준 사람이 좋은 것인지, 꽃이 좋은 것인지 모를 만큼 꽃을 받고는 신이나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받은 순간부터 들고 다니면서도 몇 번이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받은 순간은 기념하느라 찍고 데이트하면서는 소품으로 찍고 들고다니면서는 밤하늘이 예뻐서 찍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들고 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줄기를 정리하여 꽃병에 꽂을 때, 꽃병에 물을 담으면서 '오래 버텨다오' 하고 바랐다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처럼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꽃을 꽂은 순간부터 계속 눈에 밟혔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어쩌면 이렇게 예쁜지.. 2019. 11. 7. 도움이 되는 관계, 힘나는 관계 최근에 부서를 옮기고 사무실에 새식구가 들어오면서 밝은 변화가 찾아왔다 사람의 에너지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도움이 되는 관계, 힘나는 관계란 무언가 생각하게 되었다 새식구는 물리학박사님. 박사님이라고 하면 나이가 많을 것 같지만 올해 40세, 게다가 동안이다 박사는 학자라서 한 학문만 주구장창 팠을 것 같지만, 우리 박사님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 박사님은 경제, 심리, 문학, 문화까지 정말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다 존경스럽다 (박수)(박수)(박수) 박사님이랑 대화를 하면 뭔가 다른 세계에 빠지곤 하는데, 등대처럼 삶의 길을 제시하는 듯한 느낌이다 하고 싶은건 많은데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주위 사람들이 '할 수 있어! 힘내!'하고 말해주어도 이제는 크게 힘이 나진 않는다(안해줬으면 좋겠다는.. 2019. 11. 4. 조선시대 소품문<문장의 온도> 조선시대 소품문 저자 : 이덕무 / 출판 : 다산초당 글을 읽을 때 그림이 그려지면, 그 글은 진실로 좋은 글이다 글이란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무릇 벌이 모두 완전한 형상을 이루어 나간 뒤 비로소 그 속에 꽃으로 꿀을 만들어 채워 넣었다 일을 이루는 순서와 차례가 분명하고 또한 단단하고 치밀하다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매화의 향기와 색깔을 지녔다면 매화답게 살면 되고 유자의 향기과 색깔을 지녔다면 유자답게 살면 된다 향기가 진한 장미도 아름다운 꽃이고 향기가 없는 모란도 아름다운 꽃이다 증오하는 것 가운데에서도 착한 것을 취하고 사랑하는 것 가운데에서 나쁜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천하의 지극히 공장한 마음을 보존할 수 있다 는 고전연구가 한정주가 이덕무의 소품문집 와 속 글을.. 2019. 11. 4. <문과감성>문송한 그래프 해석 며칠 전 타 사무실에서 어떤 시료에 대한 분석자료를 볼 일이 있었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이쁘게 생긴 자료였다 직선 그래프의 각 포인트 지점이 별 모양으로 찍혀 있었고, 검정색으로 심플하게 만든 그래프였다 그 그래프를 멀리서 보자마자 생각했다 그리고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 물었다 "이거 뭐예요?" 분석자료라는 대답이 들리고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해맑게 말했다 "너무 예뻐요. 별자리 같아요" 내 생각이 웃겼는지 우리 사무실에 소문이 났다 같은 사무실 직원이 반복되는 숫자가 가득 쓰인 종이를 들고 와서 물었다 "이거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 왜 그 때는 기억이 나지 않았을까 나는 고등학교 때 비록 문과였으나 수학을 가장 잘했었다 수능에서도 수학 성적이 가장 좋았다 이런 말이 무색하게 .. 2019. 11. 1. 매출지속하향 유니클로 불매운동 https://v.kakao.com/v/20191031212222881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4개월 가량이 흘렀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행기표가 싸다며 가지 않을 뿐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닌 국민들을 제쳐두고 일본관광산업에 이바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불매리스트를 작성하고 마트에서도 No JAPAN 스티커를 붙이며 다들 열심히 동참했다 큰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한 곳인 '유니클로' 꾸준히 이슈를 만들어 주시며 잊지않도록 존재감 뿜어주셨다 덕분에 불매운동도 잊혀지지 않았지 광고논란 이후 유니클로는 반값 세일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매출은 계속 하향세이다 한국을 적대시하는 것은 일본이 열등해졌다는 증거라는 유니클로 회장의 말 처음 들었을 때는 일본이 잘 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 2019. 11. 1. <첨밀제당소>일산 라페스타 흑당버블티 뱅쇼 출장차 들른 일산에서 첨밀제당소를 만났다 목재가 주는 따뜻함 때문인지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 탓에 덜덜 떨다가 뭔가에 홀리듯이 들어와 버렸다 버블티가 메인 메뉴인듯 하다 커피는 핸드드립이 두 종류.. 우리는 흑당버블티와 브라질 파젠타 마이크로닷 드립 커피, 뱅쇼를 시켰다 메뉴 사진들이 틈틈이 붙어 있고, 찐빵도 팔고 있었다 그냥 찐빵이 아니라 가마솥 찐빵이라 탐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흑임자가 있어서 더 탐이 났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포기... 핸드 드립 커피를 내리는데 신기해서 그 앞에 서 있었다 뭔가 문득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어도 괜찮은지 여쭤보니 흔쾌히 찍으라고 말씀하셨다 안 쪽에 마시고 갈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목재가 주는 분위기인지 색감이 주는 분위기.. 2019. 10. 3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