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일간의 휴일이 끝나고,
12월 마지막 주 첫번째 출근일인데요
모두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퇴사일기 네번째 이야기 입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 신혼이예요
아이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요즘 먹고 사는 것만해도
삶이 고단하다보니
점점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실이 이해가 됩니다
일하면서 만난 여러 사람들 중에
애기 엄마들이 참 많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그래도 낳아~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파~"
이런 반응이었죠
그런데 올해들어서는
현실반응을 굉장히 많이 접했습니다
주위 엄마들이 하나같이
"안 낳는 것도 방법이야~"
그들이 행복해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힘들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죠
처음 신혼 때는 힘내어 챙겨주던
저녁식사도
그래도 이 정도는 깨끗해야지 하던 청소도
일을 다시 시작하며 엉망이 되었어요
부부가 같이해야 맞는 일이지만
남편도 나름의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좋은 것만 주고 싶잖아요
매일 사먹으며, 매일 엉망진창인 집을 보며
힘들어 치우지도 못하고
퇴근 후 소파에서 기절하면서도
내 가정에, 내 남편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이는 갖고 싶지만
현시점에서는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는 정도의
신경씀이 딱 알맞은 우리를 위해
그리고 나의 가치관에 알맞은 삶을 위해
오늘도 용기내어
조금씩 퇴사에 다가가봅니다
오늘의 퇴사 일기
종료

다음엔 퇴사 준비에 대하여 적어 볼께요ㅎ
감사합니다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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