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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심야식당 뼈없는불닭발/안주夜 양념벌집껍데기>

by Dream_Mst 2019. 11. 23.

 

안주夜 양념벌집껍데기와 심야식당 뼈없는 불닭발을 먹어보았다

닭발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직화 닭발을 시켜먹을 때,

(또 불향이 안나면 제대로된 닭발이 아니라는 나의 기준)

싸게싸게해도 늘 20,000원은 써버리고

시켜서 또 다 먹으면 모르겠는데 늘 남아서 아깝고...

딱 한 번만 먹고 돈도 아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요즘에는 냉동 안주가 참 잘나온다는 걸 듣고 동네 편의점, 마트에 닭발을 찾으러 다녔다

안주夜가 평이 좋아서 꼭 안주夜 닭발을 사겠다고 결심을 하고 갔는데,

심야식당 닭발밖에 없어서 일단 집어들고 말았다

그리고 며칠 뒤에 다시 편의점에서 안주夜 닭발을 찾았는데

닭발은 없고 안주夜제품은 돼지 껍데기가 남아 있었다

이 친구 왠지 칼집이 난게 참 맛있게 생겨서 그냥 업어와 버렸다 

 

 

닭발도 껍데기도 참 향이 좋았다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을 때, 맛있어야 후라이팬에 구워도 맛있다'

는 생각으로 두 가지 다 전자렌지를 활용했다

심야식당 닭발을 먼저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후라이팬에 구워서 치즈를 뿌려먹으면 시켜먹는 것 못지않게 끝내줄 것 같았다

불닭발이라 그런지 매운편에 속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매워서 혼자 한 접시 뚝딱 할 수 있었다

안주夜 양념벌집껍데기는 처음 먹을 때에는 그저 그렇구나 하고 먹었다

사실 인스턴트 돼지 껍데기에서 돼지냄새를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때문에

냄새가 안날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문제는 조금 겉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먹다보니 갑자기 사각사각 지방이 느껴지면서 냄새가 났다

전자렌지에 조리를 했다보니 속까지 다 익지 않았던 것 같다

겉은 딱딱해졌기때문에 조리시간을 절반으로 나누어

중간에 한 번 섞어 주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만찬

사실 생일이였는데, 닭발을 너무 좋아해서 꼭 먹어야했다

왠지 상 위에 닭발과 닭강정이 같이 있으니

닭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처럼 비춰질 듯 싶다

(굉장히 좋아한다)